Ichiban Fish House 냉동실에서 취급하는 “생선” 주류가 음식보다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게 마치 내 냉동실을 보는 것 같다.

Ichiban Fish House 냉동실에서 취급하는 “생선” 주류가 음식보다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게 마치 내 냉동실을 보는 것 같다.

아마도 대개 한국, 한류를 다루는 이 블로그에서 왜 “Ichiban Fish House” 같은 일식점을 취재하게 되었는지 궁금하실 텐데, 실제로 한식과 일식은 꽤 비슷해요. 예컨대 날생선 같은 경우에는 어느 방식으로 나오든 늘 맛이 좋죠. 그렇게 해서 이곳 또한 한인회에서 후원되는 포스팅 중에 하나로 다루게 되었습니다.

Part 1 Translated by Dana Kwon, Member of VISK, February 26, 2016
Part 2 Translated by Ryan Moon, Member of VISK, February 26, 2016
Final Edit by Jisoo Kim, Manager of VISK, and Hanna Jo, Manager of VISK, February 26, 2016

“Ichiban Fish House”는 Spring Garden Avenue를 정면으로 바라보며, 셰퍼드(Sheppard)에서는 도보로 5분 거리에 있어요. 다른 식당가와 술집, 콘도 등에 인접해 있습니다. 노상 주차도 봐주는 곳이라 찾아가기에 더 쉬웠다.

우리가 도착하자마자 직원들은 신속히 반겨 주었고, 목요일 밤이라 비교적 붐비는 시간대임에도 불구하고 대기할 필요가 없어 좋았어요. 식당은 너무 혼잡하지는 않았지만 늦은 시간까지 테이크아웃을 위해 여러 단골손님이 오가는 것 같았어요. 콘도 촌 한가운데에서 위치하며, 또한 식당 자체도 콘도 건물의 일부로써 많은 사람들이 좋은 음식을 쉽게 구할 수 있는 접근성이 돋보이는 듯했어요.

저희는 이곳에서 가장 유명한 요리, 즉 이곳을 다른 식당으로부터 차별화할만한 상징적인 요리를 부탁했어요. 하지만 놀랍게도 모든 음식이 정말 맛있다는 대답을 들었어요. 여기서 잠깐, 저는 제가 스스로 생각했던 이 집의 시그니쳐 음식을 알려드릴게요. 여러분이 군침을 흘릴 만큼 먹음직스러운 사진들과 함께 여기에 차차 풀어나갈게요.

은대구 철판구이

은대구 철판구이

첫째로, 우리는 은대구 철판구이 (Grilled Black Cod/$10 – Appetizer #9)로 시작했어요. 사실 제가 구운 생선을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처음에는 이 소박한 요리에 큰 기대를 걸지 않았죠. 하지만 이 음식은 부드럽고, 따뜻했으며, 촉촉하기까지 했어요. 간장과 달달한 양념이 어우러졌을 것으로 추정되는 소스는 달착지근하며 짭짤한 맛이었습니다. 함께 즙을 내어 곁들여 먹기 위해 제공된 레몬을 발견했을 때는 이미 반 이상을 먹어 치운 상태였어요. 대구가 얼마큼이나 맛있어질 수 있을까요? 답은, 정말 많이.

갈비

갈비

실토하자면 저는 갈비 (Grilled Short Rib/$12 – Kalbi Appetizer #27)를 주문하지 않을 수가 없었어요. 지글지글 소리를 내는 뜨거운 음식은 저녁 식사에 재미를 더해 주죠. 웨이트리스는 제게 갈비를 처음 먹어 보는 것이냐고 물었고, 덕분에 저는 어눌한 한국어 실력으로나마 답변할 수 있었어요. 한동안 한국어를 연습할 기회가 부족했으니 절호의 기회였다고 생각했어요. 갈비는 밥과 먹어야 더 맛있지만, 다음에 먹어야 할 음식 때문에 조금 아껴 두어야 했죠.

“Signature Dish”를 마저 찾기 위해 우리는 메인 요리로 넘어갔죠. 우리는 사시미 일곱 조각 ($9) 과 Scallop Island Roll (가리비를 사용해 구운 롤/$17) 과 Red Dragon Roll을 시켰어요. 앞서 말했듯이 날생선은 날생선이었어요. 다양한 무한 제공 스시 뷔페 등에서 느꼈던 것처럼 냉동된 느낌은 들지 않았습니다. 한국어로는 이것을 “회”라고 부르는데, 한국에서는 구체적으로 어떠한 생선을 주로 회를 만드는지는 알 수 없지만 우리는 연어 회를 먹었어요. Red Dragon Roll 역시 맛있었습니다. 안에 든 튀김은 바삭바삭했으며, 이것 하나만으로 충분한 끼니가 될 정도로 포만감이 들었어요.

이제 우리가 생각하는 “Signature Dish”를 소개할 시간이 온 것 같아요. 아마 예상했겠지만, Scallop Island Roll (가리비를 사용해 구운 롤/$17)은 우리가 먹어 본 음식 중에 단연 최고였어요. 메뉴에는 다른 구운 음식들도 많지만, 가리비와 치즈가 함께 구워지는 것만큼 최상의 조화와 천상의 맛을 낼 수는 없을 거예요.

가리비구이 롤은 매우 부드럽게 씹히며, 따뜻하게 구워진 채로 제공되므로 기본적으로 찬 음식인 다른 스시나 롤, 사시미로부터 차별화된 색다른 매력이 있었어요. 화려하게 변신한 참치와 마요네즈 콤비네이션 같은 느낌이 들었죠. 밥풀이 다소 포일에 달라붙어 집어 들기 힘든 경향이 있으니까 젓가락 쓰는 법을 연습해 가는 게 좋을지도 몰라요. 이렇게 맛있는 음식은 따뜻할 때 바로 먹어 주어야 하잖아요.